서울시는 9월 3~10일 동안 코엑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건축연맹(UIA), 한국건축단체 연합(FIKA), 서울시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도시의 혼(soul of city)"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 전시, 대중강연, 공개토론회, 건축문화투어 등 1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적 현상인 도시화 과정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속 가능한 인류의 삶을 위한 건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124개국 건축계 대표와 도시 대표단, 건축가 등 사전등록을 마친 8000명이 참여하고

건축 전공자 2000여 명, 일반 시민 관람객을 포함해 총 3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9월 4∼7일 코엑스 행사와 대회 기간 마포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2개 축을 이뤄 개최된다.

차기 대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UIA 총회’도 DDP에서 치러진다.

9월 4∼6일에 진행되는 기조 강연에는 박원순 시장과 이화여대 ECC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

빌리 치엔과 토드 윌리엄스 등 6인이 강연자로 나선다. 박 시장은 첫 번째 기조 강연을 맡아 ‘공유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참가 등록비 25만 원을 내면 된다.

건축가와 함께 하는 공개 토론회, 건축문화투어 등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사전신청을 하면

 9월 한 달간 마포 문화비축기지 등을 비롯한 서울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