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건축구조::: 라멘구조, 벽식구조, 무량판구조:::
각 구조의 특징과 차이 정리
설명에 자주나오는 용어 "보 "
수평구조물이면서도 구조적으로 보강을 하는 역할을 하는 보.
기존 아파트 같은 경우 수많은 철근콘크리트 벽이 있어 위 층 바닥의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데,
백화점, 사무실같은 벽이 별로 없이 개방된 공간이 많이 필요한 곳은 기둥을 사용하여 상부 구조물의 힘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쉽게 생각해서 종이(바닥을 가정) 밑에 송곳(기둥을 가정)을 놓으면 구멍일 뚫리듯,
기둥에만 상당한 힘이 작용해서 구조적으로 약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둥과 기둥사이에 보라고 하는 수평구조물이 교량과 같이 놓이고 그 위에 바닥판이 놓이게 됩니다.
주변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건축공사 현장을 보시면(특히 철골로 짓는 공사장) 수직부재(기둥)와 수직부재 사이에
가로로 설치되는 수평부재의 철골이 보가 됩니다.
보는 사찰 건축물이나 건통 건축물에서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중을 어떻게 받는냐에 따라, 일반적인 아파트와 같이 벽으로 된 벽식 구조,
기둥과 보로 된 라멘조 등으로 분류되는 하나의 건축구조 방식의 하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멘구조
라멘구조는 기둥,보,바닥으로 구성된 구조로, 각 부재 간 강접으로 횡력에 저항토록 하는 방식입니다.
보기둥 구조라고도 하며,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을 제외한 일반적인 저층 구조물에 많이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벽식구조
벽식구조는 기초, 바닥, 벽으로 구성됐고,형틀(거푸집) 속에 철근을 조립하고
그 사이에 콘크리트를 부어 일체식으로 구성하는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벽체가 기둥의 역할을 하여 상부의 바닥 슬래브의 하중이 하부의 벽을 타고 내려가 기초 및 지반에 전달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내력벽이란 것이 바로 이 의미입니다.
보가 없으므로 층고를 낮출 수 있고 벽체 및 슬래브의 마감 공사가 단순해져서 경제적이지만,
내력벽 사이의 거리 제한으로 넓은 공각 확보가 어렵고 평면 상의 가변성이 없으며
층간 차음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층으로 건축될수록 벽면이 받는 하중이 커져 지진 등이 많은 일본의 경우
5층 이상은 벽식구조 건축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무량판구조
무량판구조는 보가 없이 기둥과 슬래브로 구성된 구조로, 라멘조처럼 슬래브의 하중이 기둥을 통해 기초로 전달됩니다.
또한 벽식 구조처럼 보가 없어 층고를 줄일 수 있지만 슬래브의 두께가 두껍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가 없으므로 기둥 주변 슬래브에 펀칭전단응력(Punching Shear Force)이 크게 작용하므로 기둥 주변 슬래브의 전단 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무량판구조는 두꺼운 슬래브가 보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초고성능 콘크리트 사용, 각 동 타워크레인 배치로 신속성 강화 등 일반 공사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빠른 공기 단축을 실현해 제한된 장비, 인력으로 많은 건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