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로에너지빌딩’(에너지절약건축물) 대폭 지원
한파로 난방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로에너지빌딩’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7일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이 결합한 제로에너지빌딩을 건축할 경우
에너지 절약은 물론 기존 건축물 대비 온실가스를 70∼80%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제로에너지빌딩의 사례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비롯한 비주거 건물과 제로카본 그림홈 같은 주거 건물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건물에 적용되는 패시브 개념 또는 패시브 기술은 건물 지붕과 벽, 바닥 등을
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로 시공하고 유리창은 이중창으로 만들어 내부와 외부의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액티브는 패시브와 반대 개념으로,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태양전지를 지붕 등에 설치하고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해 사용하거나
태양열을 온수로 바꿔 급탕에 사용할 수 있으며
땅 속 열(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제로에너지빌딩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시행 중이다.
먼저 공공기관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2017년부터 시장형 공기업에 대해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를 추진한 뒤 2020년까지 공공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